육지에 사는 고래 꾸고의 바다를 향한 모험!
겉돌던 고래 꾸고가 바다를 향해 떠나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
우정과 용기가 빛나는 따뜻한 동화를 만나보세요.
꾸고
글. 그림 : 이범재
출판사 : 계수나무
이 이야기를 고래는 포유류다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보통 바다에 사는 동물들은 어류잖아요.
하자민 고래는 포유류로 분류가 되죠.
알이 아닌 새끼를 낳고 젓을 먹이죠.
땅 위의 동물들 처럼요.
작가는 어떠면 고래도 땅 위에서 살던 동물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펼쳐봅니다.
다른 동물들보다 몸집이 큰 꾸고는 때때로 원치 않는 불편함을 겪습니다.
몸집에 비해 짧은 다리와 팔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때도 있죠.
꼬끼리는 그런 꾸고를 위로해 줍니다.
꾸고만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요.
그리고 그 일을 찾아보라고 하죠.
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물놀이를 하자도 해요.
하지만 꾸고는 "한 번도 물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 친구들도 싫어할..."것이라고 하던 차에
자신의 친구 코끼리가 물에 빠진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꾸고는 물로 뛰어 들어 코끼리를 구해요.
그리고 자신을 칭찬하는 친구들을 보게되죠.
꾸고는 자신이 잘하는 일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바다로 갈 것이라고 하죠.
하지만 친구들을 이런 꾸고가 걱정됩니다.
친구들의 만류에도 꾸고는 바다만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며 바다로 갈 것이라고 하죠.
그때부터 친구들은 꾸고를 돕기로 합니다.
물에 적응하는 훈련을 함께해요.
그리고 꾸고는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바다로 향해요.
멀고 험한 길이지만 꾸고는 멈추지 않아요.
그리고 드디어 바다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뛰어듭니다.
하지만 꾸고가 생각했던 바다와 현실의 바다는 달랐어요.
더 차가웠고
더 싶었고
더 물살도 쎘어요.
꾸고는 꼬르르르 가라앉았습니다.
가라앉을 수록 주변은 캄캄했죠.
그런데 캄캄한 사이로 희미한 빛이 보이기 시작해요.
꾸고는 희미한 빛을 향해 발을 구릅니다.
그리고 날아오르죠.
그때 꾸고는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떤 상쾌함을 아렉 됩니다.
그렇게 꾸고는 바다의 왕이 됩니다.
넓은 바다를 누비며 자신의 원하는 삶을 스스로 찾은 행복한 고래가 됐죠.
땅 위의 꾸고는 남들보다 덩치가 커서 남들보다 다리가 짧아서
남들보다...남들보다...비교하며 점점 작아졌죠.
그러다 꾸고는 자신이 잘 하는 것 원하는 삶을 깨우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죠.
바다에 가고 싶다고 무작정 바다로 뛰어들지 않고
물에 적응하는 훈련을 했어요.
그리고 바다에 뛰어 들죠.
자신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바다는 녹록치 않았습니다.
차갑고 거칠고 깊었죠.
낯설고 무섭고 두려움이 몰렸왔을 겁니다.
바다 저 아래로 가라앉았을 땐 사방이 온통 검기만 했겠죠.
그런데 꾸고는 그 검은 틈 사이의 희미한 불빛을 발견해요.
그리고 그 불빛을 향해 발을 구릅니다.
최선을 다해 온 힘을 다 쏟아 발을 굴렀겠죠.
심해를 뚫고 솟구쳐 오를 수 있을 만큼이요.
그 덕에 꾸고는 바다를 누비는 행복을 얹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꾸고가 심해에 가라 앉지 않았다면 희미한 빛을 볼 수 있었을까?? 싶었어요.
빛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죠.
그런데 밝은 곳에서 희미한 빛은 힘이 없어요.
밝은 빛에 가려 티가 나지 않으니까요.
희미한 빛은 어두울 수록 그 존재가 드러나죠.
저는 그 희미한 빛이 가족같았어요.
늘 곁에 있지만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가족이요.
아플고 힘들 때 따뜻한 죽을 쒀주는 엄마
쉬고 싶을 때 기댈 수 있는 신랑
세상에서 가장 나를 사랑하는 두 아이
5월입니다.
겨울이 지나 따스함이 스벼든 봄이요.
뜨거운 여름이 오기 전 나들이 하기 딱인 그런 날
그래서 5월에 가족 행사가 많은가봐요.
늘 곁에 있는 희미한 빛, 희망
가족과 함께 따스한 5월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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