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환경의 날인 걸 알고 계셨나요?

 

 

어제는 유난히 하늘이 맑았습니다.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생각했어요.

‘우리나라 하늘이 이렇게 파랗구나…’

참 오랜만에 느껴본 감정이었죠.
그 새삼스러움이 오늘 따라 더 깊이 다가옵니다.

왜냐고요?
오늘의 하늘은 어제와 다르니까요.

어제의 그 투명한 파랑은 어느새 사라지고,
오늘은 다시, 뿌연 먼지와 흐릿한 빛 사이로 하루가 시작됐습니다.

어제 그 하늘을 좀 더 오래 바라볼 걸,
사진이라도 찍어둘 걸—
괜히 아쉬워지네요.

그런데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년, 30년 뒤 아이들은, 원래 하늘색이 이렇게 뿌옇다고 믿게 되면 어쩌지?’
‘파란 하늘은 책 속이나 그림에서만 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게 되면…?’

오늘이 바로 세계 환경의 날이래요.

미래의 아이들이, 가끔씩이 아니라
언제든 고개를 들어
“와, 하늘 정말 파랗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이면지 함부로 버리지 않기
재활용 쓰레기 제대로 분리배출하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타기

작은 실천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가 지키는 건 파란 하늘만이 아니라,
그 하늘을 기억할 수 있는 아이들의 내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