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루다항공 타고 멜번가기

모두의 ROOM 2025. 3. 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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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여행기입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가보고픈 쭌쭈니네는

2019년 마지막 여행으로 호주에 가게됐습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가기 위해서는 멜버른으로 입국을 해야하지요.

그런데...멜버른은 직항이 없답니다.

(한시적으로 아시아나에서 전세기를 운항하긴하지만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드니로 들어가 국내선을 이용하지요. 이왕 간 거 시드니도 보고 멜번도 보면 좋으니까요.

항공권도 시드니 왕복으로 사는 것이 편도로 사는 것보다 저렴하기도하지요.

하지만 저희처럼 마일리지 투어객들에겐 왕복으로 사 건 편도로 사 건 똑같으니~~~

저희는 발리 경유를 선택 가루다항공을 이용하게 됐답니다.

그런데... 경유만 했을 뿐 스탑오버가 아니었단 사실!

스탑오버로 발리에서 쉬어가면 더 좋겠지만...

휴가가 여유롭지 않았던 관계로 그냥 경유만 했어요.

가루다 항공 비지니스석은 1-2-1 좌석으로

생선가시라 불리는 그 좌석이에요.

위 사진으로 보신 그 모습이요.

그런데... 이 좌석 은근 답답해요.

아늑하라고 만든 것 같긴한디...

옆 자리 아들을 챙겨주기 힘든...;;

배부른 소리였네요.ㅋ

이제 진짜 배부른 이야기 할게요.

알레르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기내식만큼 중요한 것 없죠. 전 항상 비행기 티켓을 산 뒤 가장 먼저 기내식 확인을 합니다.

대표 전화로 제공되는 기내식을 확인한 뒤

제공되는 메뉴에 계란&유제품을 빼줄 수 있는지 물어봐요.

특별식으로 글루텐프리, 비건식 식사가 있지만...

야채와 과일을 데쳐서 나오기에

저희 큰 아이는 입에도 데지 않는답니다.

계란&유제품을 못 먹을뿐 매끼 일 육식을 고집하는 아이니까요.ㅋ

어쨋든 가루다항공은 기내에 쉐프가 함께 탑승해 음식을 준비하기에 스테이크를 줄 수 있다고했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제공 받았지요.

먹다 찍었네요. ㅋㅋㅋㅋ

스테이크가 너무 너무 너무 부드러웠어요.

수비드식의 스테이크 맛을 하늘 위에서 볼 줄이야!

진짜 1도 안 질기고 너무 부드러워서 몇번 씹지 않아도 사라져버리더라고요.

진짜진짜진짜 강추합니다!!

게다가 알레르기 반응도 안 났으니 너무나도 완벽한 기내식이었지만...아쉬운 이야기는 뒤쪽에 ㅜㅜ


기내식을 이렇게 닫긴 허무하니 저희 둘째가 먹은 기내식도 올릴게요.

식전 빵과 셀러드...그냥 다 아는 그 맛이에요.

버터 많이 바르면 더 꼬소하지만 살이살이...

그래도 듬뿍 언져 먹었다지요.;;;

이건 불고기밥을 먹은 저희 신랑의 에피타이져에요.

작은 볼에 들어있는 게 냉면인데요.

리필해 먹을뻔!

완전 시원한것이 냉면 전문점인줄...근디 겨자가 좀 많이 들어있긴해요.

아래는 김치와 새우 샐러드에요.

후식 사진이 먼저 올라왔네요.

완전 뒤죽박죽;;

아이스크림과 브라우니에요.

브라우니에 설탕 입자가 씹혀서 엄청 단데요

커피랑 먹으니 오메~~~~@.@

이거슨 단씀단씀 완벽 조합이더라고요.

불고기랑 밥이에요.

좀 짠 불고기~ 그리고 밥.

밥에 비벼주니 쓱윽~한그릇 비우더라고요^^


발리에서 3시간을 기다리긴...힘들엉.ㅜㅜ

그래서 공항 내 발마사지를 받았어요.

30분에 4명이 하니 10만원쯤 되더라고요.

발리 시내 마사지에 비하면 엄청 비싸지만

그래도 뭐 나름 만족했어요.

저희 큰 아이 발마사지 받다 잠들고

둘 짼 더 받겠다규...@.@

끌고 나오다보니..

마사지 받기 전 신었던 양말을 다시 신고 나왔어요

그런데~~~ 마사지 오일과 땀이 만나니

그 조합은 냄새가~~~~~~~~~~~~~~

생전 처음 격어보는 냄새 폭탄을 만나게됐답니다.

3시간이 지나고 다시 뱅기에 올라 멜번으로 갑니다.

이때가 우리나라 시간으론 새벽 4시쯤 됐던 거 같아요.

우리 어린이들은 곤히 자요.

그런데 잠들기 전

오렌지 주스를 먹은 큰 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서 너무 놀랐어요.

목이 아프다고하고 입술이 부은 걸 보니 100프로 알레르기 반응이었어요.그런데 주스엔 유제품도 계란도들어있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쉐프가 직접 만들어서 확실하다는데...믿을 수 없었어요.

다행히 알레르기약이 있어서 먹였더니 괜찮아졌답니다.

에휴... 휴.

길고 긴 밤을 보내고 떠오른 태양에 환대를 받으며 멜번으로 갑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도 부려보고요.

이 글을 지지난주 금요일 12월 8일

가루다 항공을 타고

발리를 경유해 멜번여행을 시작한

쭌쭈니네의 호주 이야기 1편입니다.^^


가루다 항공을 타고 인천에서 멜버른까지 가는 길은

해볼만 하지만 힘들었다요.

혹시 경유할 때 마사지 받으신다면 꼭 양말 갈아신으세요.

알레르기가 있다면 가루다항공 오렌지주스는 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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